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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매일경제][2012 녹색경영대상] 환경경영이 인간존중…`녹색문명` 시대 이끌다 外

[2012 녹색경영대상] 환경경영이 인간존중…`녹색문명` 시대 이끌다

에너지 낭비 줄여 삶의질 향상 기여

착한기업 점점 증가…지자체·개인도 동참


기사입력 2012.06.27 17:06:33 | 최종수정 2012.06.27 19:30:53




"인생 단 한 번의 기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를 이렇게 칭했다.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다. 1992년 리우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협약ㆍ생물다양성보전협약 등이 체결됐지만 기후변화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해외 선진국은 이미 기후변화협약, 제품환경규제 등 환경규범을 통해 환경 경쟁력이 약한 기업과 제품의 시장 진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기업을 운영하는 `녹색경영`이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된 것이다. 


`2012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수상 기업과 개인 유공자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통해 녹색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보전과 인간존중 정신 실현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녹색경영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2009년부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저탄소 녹색경영`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선정하고 지난해에는 녹생경영체체(G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녹색경영체제를 확고히 구축했다. 


저탄소 녹색경영 선포 이후 `그린 대림`이라는 녹색경영 활동을 통해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배려한 쾌적한 생활공간을 창출해 이해관계자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과 친환경 공법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현장 관리시스템인 `그린 컨스트럭션(Green Construction)` 개념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환경부와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녹색제품 생산ㆍ유통ㆍ소비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캐논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사용이 끝난 제품의 본체와 카트리지를 회수해 비전문 재생업체 폐기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부품과 사용 소재 재활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생산과 개발과정을 총담당하는 안산공장에서는 친환경 관리체계를 구축ㆍ운영해 제조에 사용되는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에서 셀 생산방식으로 전환해 컨베이어 생산방식 대비 80%가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시켰다. 


캐논코리아는 온디맨드(On-Demand) 정착방식 등을 채용해 레이저 복합기 소비전력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온디맨드 정착방식은 열 전도율은 높지만 열 용량은 낮은 정착 필름과 세라믹히터를 이용해 인쇄 작업을 하는 동안만 히터에 전기를 공급하도록 해 인쇄하지 않는 동안 소비전력을 제로화해준다. 


코엑스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회사 중요 전략 중 하나로 설정하고 부단히 실천해왔다는 지적이다. 상주 인원이 약 1만5000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만명을 넘는 연면적 45만㎡ 규모의 코엑스 에너지 사용량은 우리나라 상위권에 손꼽힌다. 


이에 2013년까지 2010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 15.8%를 누적 절감(이산화탄소 1만1654t)하겠다는 3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에는 5.6%를 절감해 당초 목표(4.13%)를 초과 달성했다. 


코엑스 관계자는 "2005년 자체 개발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해 사용 중인 모든 설비와 전력 가스 등 에너지 소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외부 온도 등 에너지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확인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명술 동명엔터프라이즈 회장은 토양ㆍ지하수,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전반에 걸친 종합 환경오염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로 유류 하역 시 배출되는 유증기를 회수해 액화시키는 유증기회수장치를 개발해 대기환경 보전활동에 기여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환경과 주유소협회, 4대 정유사 및 미군부대 시설환경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종합환경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녹색경영은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은 물론 종합 환경오염방지시스템 교육ㆍ전파와 지속적인 대내외 환경 컨설팅 활동을 통해 후세대에 보다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 조진형 기자] 





[2012 녹색경영대상] 제품 설계부터 친환경

`녹색시스템` 보급 앞장…기업 등 41곳 수상


기사입력 2012.06.27 17:06:47 | 최종수정 2012.06.27 19:31:36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만을 생각했습니다." 


`2012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종합대상(대통령 표창)은 웅진코웨이에 돌아갔다. 


국내 유명 정수기 업체인 웅진코웨이는 2009년부터 `친환경` 경영시스템 도입을 주창해왔다는 평가다. 


그 일환으로 사내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위원회인 `EHS경영위원회`를 발족해 △환경규제 대응 △녹색기반 구축 △녹색성장 확산 등 3단계 중점 추진 경영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 구축, 녹색 구매 확대, 친환경 소재ㆍ원천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출시한 `한 뼘 정수기`는 기존 정수기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과 크기를 각각 50%, 65% 이상 줄여 폐기물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킨 바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환경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회사 존폐가 달린 중요 사안"이라며 "산업계 전반에 걸쳐 녹색경영 시스템 보급ㆍ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대상은 대림산업과 한전KDN이 수상했다. 


대형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은 2009년부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해 `저탄소 녹색경영`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녹생경영체체(G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녹색경영체제를 확고히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력IT 전문 기업인 한전KDN은 최근 들어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전력IT 기업`이란 경영 목표를 세워 총매출액 중 40% 이상을 `녹색성장 매출`로 정하는 등 녹색경영을 경영 모토로 삼아 운영해왔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를 핵심사업으로 내세워 전력 계통 전반에 걸친 스마트그리드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스마트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력IT연구원`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 중이다. 


제품상은 우성세라믹스공업의 대표적 제품인 `점토개발`이 선정됐다. 


이 기업은 `흙을 `자원화`해 보석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국내 최초로 `점토제품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응원 우성세라믹스공업 회장은 "환경 친화 제품을 매년 2건 이상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제품 원가도 낮추고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 부문에는 서울 강동구청이 선정됐다. 강동구청은 지난해부터 강동구 강일동에 있는 방치된 땅을 친환경 도시 텃밭으로 일구고, 고덕동 일대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했다. 


녹색경영상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제이미크론 등이 받았고, 기후변화대응상은 △한국남부발전 △금호폴리켐 △코엑스 △금호미쓰이화학 등이 수상했다. 


대중소그린파트너십상은 삼성SDI, 녹색기술상은 코디에스, 친환경건설상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받았다. 또 제품상에는 △애경산업의 `리큐2배 진한겔` △씨제이라이온의 `참그린 석류식초설거지` △한솔제지의 `Hi-Q 블루매트` 등이 각각 선정됐고, 지속가능발전상은 △전남 곡성군청 △송파구청 등이 수상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도 녹색경영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시점"이라며 "9월부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환경정보 공개제도`를 도입ㆍ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기사원문]





사회책임투자(SRI)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서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환경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환경에 대한 고려, 환경 효율성 등이 기업의 경쟁우위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노력의 정도는 우량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기업과 환경에 관련된 서적 몇 권(긍정적인 시각 위주)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자연자본주의]

[요람에서 요람으로]

[그린 이코노미]

[블루 이코노미]

[Code Green: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

[피터 센게의 그린경영]

[지구, 그 후]

[문명의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