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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각종뉴스][단독] '여수 산단 기업 횡포'…사고 알리면 해고? 外

[단독] '여수 산단 기업 횡포'…사고 알리면 해고?


기사입력 2012.06.29 18:20:05


【 앵커멘트 】 여수산업단지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지만, 기업체의 횡포는 더욱 심각합니다. MBN 취재 결과 대기업은 가스 누출 사고를 알린 노동자들을 해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산업단지 내 금호 미쓰이 화학공장. 지난 19일 이 공장에서 독극물인 포스겐가스가 유출됐습니다. 회사 측은 숨기려 했지만, 당시 근무자들이 민주노총 여수지부에 유독가스 누출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근로자 40여 명은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금호 미쓰이 화학공장 근로자 - "사고 누출 이틀 후에 출근했는데 그날 저녁에 (유선으로) 다음 날까지만 일하고 작업자 전원 다 나가라고 했어요. 누가 봐도 부당해고고 보복조치죠."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정이 마무리된 데 따른 조치라며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금호 미쓰이 화학공장 관계자 - "작업이 끝난 겁니다. 이건 오해입니다. 회사 대표로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 건설노조의 중재로 이달 말까지 일하게 됐지만, 다음 달부터 해당 근로자들은 실업자로 전락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안전을 바라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심지어 해고까지, 대기업의 횡포에 노동자들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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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일까요...한번 다른 기사들을 통해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봅시다...




[종합]여수산단 화학공장서 유독가스 유출


    기사등록 일시 [2012-06-19 17:01:44]    최종수정 일시 [2012-06-19 17:22:41]



【여수=뉴시스】안현주 기자 = 전남 여수산단에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유독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정확히 7년이 지났지만 유독물질을 다루는 화학공장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했다.


19일 오후 2시50분께 전남 여수산단 내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포스겐(phosgene) 가스 유출사고지난 2005년 여수산단 내 의약품 화학공장 사고를 답습하고 있다.


두 사건이 다른 점이라곤 과거에는 근로자 64명이 포스겐 가스에 중독돼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


당시 공장 측은 군사용 독가스로 쓰이던 포스겐 유출 소식을 접하고도 관계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적은 유출량에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사고 사실은 근로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우연히 찾은 119구급대원의 보고로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독극물 창고나 다름없는 화학공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날 사고 또한 상황은 비슷했다. 사측이 가스유출 경보가 울렸다고 밝힌 시각은 오후 2시50분.


공장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내부 근로자 140여명을 대피시키고 안전장비를 갖춘 근로자들을 투입해 파이프라인 이음새 부분에서 새어나온 가스를 막고 중화작업을 실시했다.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언론에서는 사고가 발생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가스유출 사실을 전파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대형 재난과 주민 대피를 관할하는 여수시청은 그보다 늦은 4시10여분께 공장 측으로부터 유출 사실을 통보 받았다.


119상황실과 경찰에도 보도를 접한 기자들과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지만 시청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


만약 유독가스가 외부로 유출됐다면 그 어떤 주민도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가슴을 움켜쥐어야 했을 아찔한 상황이었다.


뒤늦게 신고를 접한 여수시청은 사고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사고원인은 물론 공장 측의 지연 신고에 대한 부분도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청 관계자는 "공장 측은 사고 매뉴얼에 따라 가스유출시 관계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게 돼 있다"며 "공장 측이 언론보도가 나온 시점까지 통보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적에 대해 공장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갖춘 밀폐형 돔안에서 새어나온 가스는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며 "가스유출량이 미미해 추가 유출과 중화작업에 몰두했을 뿐 고의로 알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ahj@newsis.com


[기사원문]





여수산단 안전불감증 고착..금호미쓰이 독가스 누출

19일 오후 20여분간 포스겐 가스 5㎏ 누출 140여명 긴급 대피 소동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미쓰이화학(주)에서 독가스로 분류된 포스겐 가스가 유출돼 한때 공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여수시와 산단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금호미쓰이화학(주)에서 발생한 포스겐 가스 유출 사고로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공장측과 감독기관은 전했다.


이런대도 회사 측은 사태수습보다는 언론 등 외부에 사고를 알리지 않은데 급급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사고는 19일 오후 2시 55분께 포스겐(COC)가스 P-DC102A 반응기 연결 밸브부위에서 가스 누출로 경보음이 울려 사고현장 내에 있던 건설노조원 2명과 공장 내 근로자 14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조사결과 사고는 최근 교체한 파이프라인 이음새 포스겐 가스가 새 작업장 내에 있던 알람기 17개가 동시에 울렸고, 사고지점이 확인되는 20여분 동안 5㎏상당의 가스가 누출됐다.


여수산단 한 관계자는 “포스겐 가스는 독성 가스로 분류돼 있다”며 “사고가 나면 고압가스법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가장먼저 알려야 하고 회사는 사고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에 사고 사실을 즉시 신고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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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21 [00:1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기사원문]





또 ‘누출’ 여수산단 한달새 두 번 유독가스 유출… 40명 치료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여수금호미쓰이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이 누출, 직원들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공장 측과 여수시 등에 따르면 포스겐 가스가 담긴 돔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경보기가 울리자 80여명의 직원이 긴급히 대피했다. 하지만 누출량이 5㎏의 소량이고 공기 중으로 흩날려 사라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겐은 일산화탄소와 염소를 활성탄 위에서 반응시켜 얻는 무색 기체로 독성이 매우 강해 마실 경우 몇 시간 후에 질식사하는 유독가스다. 이 때문에 회사의 안이한 대응 방법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작업 중 가스가 누출됐지만 회사 측은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다 2시간 후에 외부에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한국실리콘 제2공장에서 트리클로로실란(TCS)이란 독성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6-20 11면


[기사원문]





"포스겐(Phosgene) 가스"라는 이름 때문이 눈에 확 들어와  해당 기사를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먼저 포스겐은 1차 대전 시 화학전을 위한 가스로 개발되었고 나치의 유태인 학살시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독가스입니다.

그런 가스가 새어나왔다는 것이 관심을 끌게 했습니다. (포스겐 가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조)


포스겐(Phosgene) 가스에 대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포스겐가스 유출사건으로는 유니온 카바이드(Union Carbide) 사의 보팔 가스 참사가 있습니다.(아래 링크 참조)


보팔 가스 참사 내용 자세히 보기


이런 독성 가스를 금호미쓰이에서는 왜 사용하고 있을까요? 아래와 같이 MDI(디페닐메탄 디이소시아네이트)라는 물질을 만들 때 반응원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원본출처 : 금호미쓰이 화학)


1. 3 폴리우레탄 원료 (Polyurethane Raw Materials)


1. 3. 1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디페닐메탄 디이소시아네이트(4,4' -Diphenylmethane diisocyanate (MDI))


아날린(Aniline)과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축합(COndensation)되어 생성된 디페닐메탄

디아민(MDA, Diphenylmethane Diamine)에 포스겐(Phosgene, COCl2)을 처리 (포스겐화,

Phosgenation)하여 얻어지는 물질이 MDI이다(Fig. 8). 반응생성물은 Fig. 9에서와 같이 여러

종류의 이성체 및 다핵체를 포함하지만, 이것을 정제하면 Pure MDI (혹은 Crude MDI)로 분리된다.

Monomeric MDI는 상온에서 백색 고체이기 때문에 카르보디이미드(Carbodiimide) 변성 MDI 혹은

우레톤이민(Uretonimine) 변성 MDI와 같은 액상(Liquid)으로 변성시켜 사용한다 (Fig. 10).







그런데 기사를 읽다보니, 이런 유독한 가스가 새어나왔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하고, 누출소식을 숨기고, 규정대로 가스누출을 보고한 직원들 마저 해고했다고 하는군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호 미쓰이 사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더불어 천문학적인 소송비용, 그리고 기업 자체가 사라져버린 유니온 카바이드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에서는 이윤 추구에 앞서 공정함, 즉 경영과 사업의 투명성, 환경 및 사회 등의 이해관계자에 대한 고려 - 다시 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책임투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윤리적 성과를 고려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말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투자성과를 창출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구축하는데 일조하는 투자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