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는 좀 다른 몰입이다.
이 책은 '몰입하여 생각하기', '몰입적 사고'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황농문 교수는 실제로 <FLOW>의 저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와 몰입적 사고에 대한 토론을 위해 만나기도 하였다는 것이 흥미롭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 보면서 '몰입적 사고'를 검증해보면
실제로 이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 밤마다 산책을 하면서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면서 그것에 천천히 몰입하기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정말 내가 살아있고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몰입의 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또 유대인들의 교육과 성공의 비결도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이라는 꼭지가 있는데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의 교육에 유용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탈무드도 다시 한 번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라는 톨스토이의 인용문인데
인간은 죽음의 의미에 대해 깊은 성찰이 있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에 대해 자각하고 충만한 삶을 위해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이러한 몰입에 의해 얻어지는 즐거움과 효과를
기도, 화두선 등과 비교하거나
뇌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기도 하고
성공학적인 측면에서 몰입의 중요성을 적용시켜 보는 사례들도
나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소장가치가 있는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아프리카의 초원을 거닐다가 사자와 마주쳤다고 하자. 이때는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까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이 상태가 바로 몰입이다.
몰입 상태에서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비상사태가 발동한다. 자신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중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뉴턴은 "한 가지만을, 그것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아인슈타인은 또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낸다"....
몰입적 사고
* 최선을 다하면 실패해도 아쉽거나 후회스럽지 않다
* 몰입 이론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플로우(flow)'라고 명명했다....
책센트미하이는 삶을 훌륭하고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고 단언하며,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킨다고 했다. 몰입에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삶...
* 프로가 되려면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던져서 그 일을 하게 되고 그래야 일이 재미가 있고 경쟁력도 생긴다는 것
* "참으로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그 생활이 단순하다.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_톨스토이
*내 의지대로 판단하지 않고 주변에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 따라가고, 그러다 보니 지금 그 자리에 서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길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후회하지 않을 삶, 혹은 직업을 새로이 찾아야 할 때였다.
* 지극히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정말 중요한 문제, 그리고 꼭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에 삶의 질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 나는 스스로에게 저압 다이아몬드 연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강한 암시를 불어넣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놀랍게도 어느 순간 나는 그것을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었다.
* 문제를 설정하라....몰입에 들어가기 위해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미해결된 문제 중에서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것을 택한다. 난이도는 높지만 대단히 중요해서 그것을 푸는 것이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 문제가 절실하게 느껴질수록 유리하다. 또 해결해야 하는 기간을 정해두는 것도 절실함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확보...
몰입을 제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몰입을 위한 기간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몰입을 시도하려고 하는 사람은 일주일 이상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몰입에 들어가는 과정이나 몰입 상태에 있을 때, 다른 일을 하면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내둔다.
* 불필요한 외부 정보의 차단
* 혼자만의 공간 선정...
몰입을 위해서는 직장이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장소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반드시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독방이나 혼자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 규칙적이고 땀 흘리는 운동
* 델타파 ; 수면, 혼수 상태
세타파 ; 최면상태일때, 졸릴때, 잠들기 직전이나 잠이 가볍게 든 상태
알파파_슬로우 ; 명상, 무념무상, 완전히 긴장이 이완되었을 때
알파파_미드 ; 긴장이 플려 있으면서도 의식 집중이 이루어지는 상태
알파파_패스트 ; 주의 집중과 약간의 긴장
베타파 ; 육체활동이 활발할 때나 운동할 때 등 보통 일을 할때 생기는 뇌파.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로 생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노트에 기록한다....잘 때 되도록 노트를 옆에 두고 잡니다.
* 건강한 몰입을 위해 운동하라
운동은 몰입 상태에 들어가거나 몰입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장기간의 몰입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몰입적인 사고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점이다.
* 천천히 생각하기의 중요성
Slow Thinking...몰입을 시도할 때에 규칙적인 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주어진 문제를 되도록이면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다.
* 몰입적 사고의 위력은 바로 수면 상태에서 고도로 활성화된 장기 기억을 활용한다는 데 있다. 즉 몰입 상태가 되면 잠을 자면서도 주어진 문제를 풀려는 생각을 계속 한다. 이는 몰입 상태에서 깨어나면 항상 그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꼐 깬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반면 몰입을 하지 않으면 수면 상태에서 뇌에게 명확한 목표 의식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자는 동안 고도로 활성화된 두뇌를 활용할 수 없다.
* "나는 결코 이성적인 사고 과정 중에 커다란 발견을 이룬 적이 없다."_알베르트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이 맨 처음 상대성원리에 대한 생각을 떠올린 것은 '우연히'였다.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서 갑자기 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그가 이론에 대한 아이디어에 도달한 것 역시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 세렌디비피티... 역사적으로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우연한 영감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창의성을 연구하는 사람들 역시 'serendipity'가 창의성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세렌디피티란 위대한 발견을 이끄는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통상 우연히 떠오른다는 개념을 정의하기 위해 생겨난 단어다.
* 역사적으로 유명한 발견이 얻어지는 또 다른 순간은 꿈속에서다. 꿈속에서 문제를 해결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아인슈타인은 머리맡에 늘 펜과 노트를 두고 자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꿈에서 자신이 씨름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으면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닐스 보어도 꿈에서 진기한 태양계의 모습을 보고 이를 참조하여 원자구조 이론을 완성했는데, 이것이 현대 원자물리학의 기초가 되었다.
에디슨도 선잠 상태에서 연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구 도중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때마다 가수면 상태에 접어들곤 했다. 그는 손에 쇠구슬을 쥔 채 그가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곤 했다. 자신이 알파파 상태로 흐르는 가수면 상태에 빠져 팔이 이완되면 마룻바닥에 있는 냄비에 쇠구슬이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였다. 쇠구슬이 떨어지는 요란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에디슨은 자신이 설계하고 있던 것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얻곤 했다.
원소의 주기율표를 발명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도 원자들의 규칙성을 찾으려 오랫동안 노력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 1869년 어느날 꿈속에서 주기율표 작성에 필요한 모든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한다. 모차르트 역시 자신이 작곡한 작품들을 모두 꿈에서 얻은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으며, 괴테도 과학적인 문제의 해결책이나 시의 영감을 꿈에서 얻은 일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드거 앨런 포도 유명한 추리소설의 줄거리는 모두 꿈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위스 박물학자인 장가아시는 아주 생생한 꿈을 연속해서 세 번 꾸었는데, 그 꿈을 통해 자신이 연구하고 있던 물고기 화석의 훼손된 부분을 똑똑히 보고 재현해냈다. 재봉틀을 발명한 일라이어스 하우는 바늘을 상하로 움직이는 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바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꿈속에서 바늘 끝에 구멍을 뚫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 우연한 영감에 의한 위대한 발견 뒤에는 그러한 영감을 얻을 때까지 오랫동안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의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자나 깨나 깊이 몰입해서 생각할 때, 그래서 그 문제를 푸는 의식적인 노력이 수면 중에도 연속될 때 수면 상태의 활성화된 뇌가 활용되고 그 결과로 문제가 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꿈에 나타나든지 혹은 낮에 한순간의 영감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은 우연처럼 느껴지지만 몰입적인 사고를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필연적인 결과다.
*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진정으로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입함으로써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이때부터 진정한 의미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새로 발견한 생산적 목표를 향해 매진하게 된다.
*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있는 것의 중요성
* 생각하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책이나 논문을 통해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혼자서 계속해서 논리적으로 조금씩 생각해야 한다...몰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오로지 생각만을 해야 한다. 관련된 문헌을 검색하고 논문이나 책을 보면 하나로 모아져야 할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만다. 관련 문헌을 읽는 것이나 남들과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것은 일단 몰입 상태에 들어간 뒤에 해야 한다.
* 깨어 있는 시간은 오로지 생각을 하고, 졸리면 자라
* 책을 읽고 이해하는 기존의 공부 방식과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그와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고 책을 보는 공부 방식이 다르다
* 몰입 상태에서는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도 재미가 있고,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다. 하루 종일, 그리고 매일매일 재미있는 일만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 어떻게 하면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
* 이 우주에 문제와 나만 존재한다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집중된 상태의 감정은 명상이나 선을 하는 사람들이 집중하는 대상에 대해 일체감을 느끼는 상태와 비슷하다. 이처럼 최대로 집중된 상태는 개인의 문제 해결 능력을 최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 상태는 몰입에서 흔히 경험하는데 이것이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없어지면서 오로지 그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야 비로소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 중요한 것은 이 상태는 가장 생산적이면서 가장 행복하기도 하다는 거다. 이 두 가지가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몰입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 몰입적 사고...
* 장기간의 몰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모두 동원하면 어느 정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아마 평생을 모르며 살아갈 것이다.
* 사람들은 흔히 즐거움이나 행복한 감정을 주로 외부 자극에 의해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몰입 상태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주어진 문제에 집중만 해도 즐거움과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색다른 경험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달리하게 만든다. 결국 행복을 느끼는 기능은 나에게 있고, 외부 자극은 단지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에 불과하다. 내가 만일 행복을 느끼기 쉬운 상태로 이 기능들을 변화시킨다면 나는 보다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지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놀랍게도 몰입에 의한 즐거움은 우울함이 남지 않았다. 즉 몰입 상태의 쾌감은 우울과 교차되는 감정이 아니라 기복 없이 기분 좋은 상태만 계속 유지되기에 더욱 특별한 것이다.
* 쾌감의 보상 효과는 모두 도파민의 분비 때문...우리가 얻는 거의 모든 즐거움과 쾌감의 근원은 도파민...도파민 양이 감소하면 주변 환경, 학습, 활동, 대화 등에 집중력이 손상되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도파민 양이 너무 많아지면 집중력이 지나치게 증대되어 경계심이 높아지고 사소한 것을 의심하고 오해하는 경향이 생긴다. 정도가 심해지면 환상, 환청과 같은 특별한 체헙들을 하게 되며, 결국에는 편집증이나 중독, 정신 분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뇌간에 있는 A10 신경은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에 의하여 쾌감과 각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쾌감신경'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사고나 행위에서 발생하는 쾌감은 모두 A10 신경에서 비롯....전두연합령 부근에 있는 신경은 도파민의 자가수용체가 없어서 마이너스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도파민 과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몰입 상태에서 지속적인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 우리가 경험하는 즐거움과 우울함 등을 포함하는 각종 감정은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작용이다. 우리는 즐거움이나 쾌감을 주는 이러한 화학물질의 효과를 약물에 의하여 증대시킬 수도 있고, 오락이나 스포츠 그리고 취미 활동으로 증대시킬 수도 있으며 자신의 업무에 몰입하면서도 증대시킬 수 있다.
* 시냅스는 가소적(plastic)이어서 경험이나 학습에 의하여 변화한다... 즉 시냅스는 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냅스에 미친 학습의 결과가 한 인간의 인격을 구축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실체는 자신의 시냅스가 어떻게 배선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유지되는 것이다....사람의 타고난 천성은 스스로 자신의 시냅스를 바꿈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의도적으로 사고와 운동의 입력을 조절함으로써 나의 시냅스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면 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논리가 성립힌다. 이와같이 '내가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뇌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 몰입 체험을 통하여 경험한 것과 뇌과학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종합하면 보다 일반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희로애락의 감정과 행불행의 느낌은 내 몸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 '마라토너스 하이(marathoner's high)'...마라톤을 하다 보면 지극히 힘든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고비를 넘기면 다시 충만한 자신감과 힘이 생겨서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이론이다.
* 어떤 일이건 목적이나 목표를 만들고 강화시키면 그 일의 의미가 생겨난다....임의로 설정된 목표에 가까워지면 즐거움을 얻고 목표와 멀어지면 부정적인 보상인 불쾌감을 얻는다....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또 그 문제를 반복해서 생각할수록 몰입하기가 쉬워진다.
* 어떤 목표를 정하면 맹목적으로 그 목표를 추구하는 본능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목표 의식을 강화시켜 성취 동기를 북돋우는 노력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흥미와 수행 능력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 오귀스트 로댕..."넌 커서 뭐가 될래?"... "제 가슴속은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같은 위대한 예술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
* 성공학의 아버지...나폴레옹 힐...성공철학...
첫째, 확고한 목적 의식과 불타는 강렬한 의욕을 갖는다.
둘째,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 나간다.
셋째, 주의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는 깨끗이 무시해버린다.
넷째, 나의 목표와 계획에 찬성하여 항상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 모든 오락과 게임의 원리가 맹목적인 목표 추구 활동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심리학에서 자아실현이란 영적으로 성장하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 몰입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정적 변화는 종교적인 감정과 유사한 점이 있다....수도자들은 명상을 통하여 행복한 상태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고들 하는데, 나 역시 비슷한 효과를 경험했다... 이러한 종교적 감정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인 영감을 샘솟게 한다....아인슈타인..."뛰어난 과학적 견해는 모두 깊은 종교적 감정에서 나온다...." 탐구와 사고 활동을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표현한 아인슈타인 역시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 연구에 임했으며, 몰입 상태에서 종교적 감정을 자주 경험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
* 몰입과 화두선의 몇 가지 공통점
- 몰입 상태의 아이디어, 영감 혹은 해결책은 화두선의 깨달음이나 깨우침과 비슷
- 몰입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어떤 절차 없이 우연히, 혹은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른다고 하여 serendipity의 특징을 보이는데
화두선에서는 깊고 묘한 교리를 듣고 단박에 깨우친다는 '돈오'의 개념을 사용
- 몰입 상태에서는 자나 깨나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고 항상 그 생각과 함께 잠이 들고 잠이 깨는데
화두선에서는 '동정일여'라 하여 일상생활에서 항상 화두를 놓지 않고, '몽중일여'라 하여 꿈속에서도 화두를 놓지 않으며,
'숙면일여'라 하여 깊은 잠 속에서도 화두를 놓지 않는다.
- 들어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일단 들어선 뒤에 그것을 유지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절실한 감정, 극도의 지루함을 견뎌내야 하는 과정, 열애하듯 (연인을 그리워하듯) 그 문제에만 집중
- 몰입적인 사고를 시도할 때 마음의 부담 없이 긴장을 풀고 천천히 생각하지 않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으면 두통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데 화두선에서도 '상기'라 하여 유사한 부작용이 있다.
....몰입 자체가 일종의 수행
* 소니의 신화 '불타는 집단'의 활동 위주의 몰입....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하여 철야 개발이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스위치가 켜진 것 같이 아이디어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곤란한 문제에 직면해도 이에 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다.
* 사업을 하다가 부도에 쫓기는 것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며 몰입하기보다는 열애를 하듯, 보다 능동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친구가 되려고 하면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를 가지고 문제
를 공략하는 몰입 활동을 추구해야 한다....
즐거움을 원동력으로 하는 능동적인 몰입....위기 상황의 스트레스에서 시작되는 수동적인 몰입...
* 위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수동적인 몰입은 몰입 과정에서 겪은 괴로운 기억 때문에 위기 상황이 아니면 다시는 그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 하는 속성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몰입을 하게 되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적인 노력이지 단순한 걱정이 아니기 때문...
* 수동적인 몰입을 능동적인 몰입으로 전환하는 방법...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율적으로 문제에 대한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이 바로 '천천히 생각하기'다.
* 근무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일곱 번이나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이 있었다. 출근할 때는 습관처럼 신문을 읽었고 퇴근하면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배회했다. 식사할 때는 무의미한 잡담을 나누었고 혼자 있을 때는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런 그가 인생을 변화시킬 결심을 했다.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업을 하자. 하루 중 10시간은 온 힘을 기울여서 직접 일을 하자.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8시간은 머릿속으로 일을 하자. 직접 일하는 시간을 18시간까지 점차 늘려가자. 무의미한 만남은 갖지 말자. 무의미한 활동 역시 하지 말자. 언제나 지금 하고 있는 일만 생각하자. 그렇게 스스로를 깨어 있는 동안 한 가지 일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키자. 잠잘 때도 일에 관련된 꿈을 꾸자!"
그 후로 그는 초일류 기업 GE를 설립하고 1,093개의 특허를 등록한 20세기 최고의 발명가가 되었다. 그의 18시간 몰입의 법칙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연구하는 것을 즐겁게 논다고 생각하세요. 책과 함께 놀고 시간과 함께 노는 겁니다. 숙제와 업무도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세요. 직장 상사를 만날 때도,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도 그것을 즐기세요. 지금 이 순간 제 자신을 생각해볼 때, 저는 평생 즐기면서 지낸 것 같아요. 일과 연구를 즐긴 겁니다."_토마스 에디슨
* 능동적인 몰입을 유도하는 죽음에의 통찰...
"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_톨스토이
*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만큼 거부감을 주는 것도 없지만 이보다 더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것도 없다. 이 거북하고 달갑지 않은 문제를 직시하여 통찰할 때 성숙한 삶을 찾을 수 있다.
칙센트미하이는 천재와 범인의 차이를 죽음에 대한 통찰에서 찾았다. 보통 사람들은 위기 상황에 처한 경우에만 최선을 다하고, 위기가 사라지면 최선을 다하려는 동기도 사라진다. 그러나 천재들은 위기 상황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무엇인가를 부단히 추구하고 최선을 다한다.
* 사고력을 높이는 학습법...
문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해답을 보지 않고 해결하는 습관
오래도록 생각하면 결국에는 풀린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지...
진짜 천재는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그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다. 항상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착안해내는 능력을 일컫는다.
창의적인 노력은 처음에는 해결책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여 해결책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활동이다.
* 아인슈타인은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99번은 틀리고 100번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얻어낸다고 하였다.
* 공부할 때도 천천히 생각하기는 자율적으로 몰입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온 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편하게 앉는다. 그리고 1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이 공부하려는 내용을 천천히 생각한다. 즉 뇌파가 알파파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10분 정도 천천히 생각하기가 끝났으면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천천히 진도를 나가서 내용을 충분히 소화해야 몰입도가 조금씩 증가한다. 온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알파파를 유지한 채 천천히 생각하듯이 공부를 하면, 의외로 몰입도를 쉽게 올릴 수 있고 오랜 시간을 지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목을 뒤로 기대고 잠을 잔다. 몰입도를 올리려고 노력하는 과정에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경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몰입도를 올렸다가도 인터넷을 하거나 TV등을 보면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 책이나 논문을 읽으면 그 내용에 대하여 파악하고 이해하는 정도와 속도가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빨라진다. 그리고 그 내용과 관련하여 예전에 불완전하게 알고 있었던 지식들이 보다 확실하게 이해되는 터득된 지식으로 대체된다. 또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새로운 깨달음이 계속 더해지면서 주변의 다른 지식과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책과 논문들을 읽어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터득하게 된다.
* 두뇌 활동을 늘리고 사고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충분히 읽어서 완전히 이해한 후 문제를 덮고 연필도 책상 위에 놓아둔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한다. 생각만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대략적인 구상을 하는데, 이렇게 문제를 덮고 나면 생각을 해야 하는 양이 늘어나서 머리를 쓸 수밖에 없다. 전략이나 구상이 떠오르면 다시 책을 펼쳐놓고 문제를 보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적용하고 계싼을 해서 답을 얻어낸다. 이 단순 계산 과정은 고도의 두뇌 활동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이 과정을 생락하면 실제 시험에서 계산 실수가 많아지므로 직접 훈련해보는 것이 좋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은근한 두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는 두뇌를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했다는 뜻이다. 이때도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생각하면 지치지도 않을 뿐더러 더 깊은 집중이 이루어져 생각하는 것을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쉬운 문제를 천천히 생각하면 빨리 생각하는 경우보다 문제를 푸는 시간은 더 걸린다. 그러나 천천히 생각하는 훈련을 충분히 하는 것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 위하여 바람직하다.
* 독학도 영재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턴은 미적분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룩했지만 중학교 때까지 수학은 구경조차 해보지 못했다. [프린키피아의 천재]를 보면 그가 어떻게 혼자서 기하학을 터득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구입하여 혼자서 읽는 동안 수없는 난관에 봉착해야 했다. 두세 장, 서너 장을 넘어갈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이때마다 그는 지독한 의지와 근면성을 발휘했다. 그는 주저없이 책장을 맨 앞으로 넘겼고, 되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진행해나갔다. 이런 식으로 계속하여 그는 어느 누구의 도움이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전체 내용에 정통하게 되었다.
* 1분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1분 걸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밖에 못 푼다. 60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6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10시간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60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보통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보다 수십 배 혹은 수백 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영재라 하고, 수천 배 혹은 수만 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면,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천재와 보통 사람 사이의 지적 능력 차이는 질보다는 양의 문제이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오랜 시간 생각하여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학습 방법이라고 한다면 영재교육은 아이들에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내주고 오랜 시간을 생각하여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교육일 것이다.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은 약 1400만 명이라고 한다. 미국에 590만 명, 이스라엘에 530만 명이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세계 각지에 퍼져 있다. 서울과 서울 근교의 인구를 합한 것보다 적은 인구다.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유대인은 몇 명이나 될까? 노벨상이 제정된 1901년부터 2006년까지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는 무려 173명에 이른다. 이는 노벨상 전체 수상자의 23%를 차지하는 숫자다. 수상 분야는 주로 물리, 화학, 의학, 생리, 경제학으로... 과학과 경제학 분야만 고려하면 전체의 삼분의 일이 넘는 숫자니 실로 놀랄만하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교수의 20%가 유대계이고 미국 100대 부호 중 20%가 유대계라고 한다....
이정도면 유대인들이 집단적으로 영재교육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유대인 교육의 일곱 가지 특징>
* 자녀 교육은 부모의 의무이다.
- 자녀들에게 배움의 필요성을 지겹도록 강조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
* 부모는 자녀의 신세를 지지 않는다
- 부모는 끝까지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늙거나 병이 들어도 자녀에게 신세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부모에게 받은 만큼 자녀들에게 베풀라고 가르치되, 그 대가로 자녀에게 신세를 지는 것은 수치로 여긴다.
*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가르친다
-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임을 강조하고 각인시킨다. 이 아이들은 머리가 좋게 태어났다기보다는 머리가 좋아지도록 교육받는다.
- 유대인의 성전인 [탈무드]속에 이야기 형태로 엮어서 전달한다.
- 유대인들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원리를 터득하고 사고력과 응용력을 길러주는 교육법을 사용한다. 주입식 교육을 터부시하는 유대인 교육에서는 심지어 구구단도 외우지 않는다고 한다.
*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질문한다.
- 교사가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대화식, 질문식, 토론식 교육을 주로 한다. [탈무드]는 '교사는 혼자만 알고 떠들어대서는 안된다. 만약에 아이가 잠자코 듣기만 한다면 앵무새들을 길러 내는 것에 다름업식 때문이다. 교사가 이야기하면 아이는 반드시 그것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건 교사와 아이 사이에 주고 받는 말이 많이 오가면 교육 효과는 그만큼 커지게 마련'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 유대인 교육의 핵심인 대화법은 교사나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가게에서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면 부모는 몇 시간이 걸리건 왜 사줄 수 없는지 아이에게 설명하고 동시에 부모도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 학교 수업에서도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면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한다. 이렇게 교육받은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
*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반복 체험시킨다.
*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한다
-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선택된 민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 민족의 위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 민족적 우월감과 더불어 그들이 겪어온 고난의 역사도 중요한 교육 내용의 하나다.
- 오랜 세월 나라를 잃은 채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에게 민족적 우월감은 그들의 정체성을 지탱하고 명맥을 유지하는 힘이 되었을 것이고, 민족적 긍지와 함께 뿌리 깊은 자신감을 제공했을 것이다. 자신감은 내적인 목표의 기준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즉 꿈과 인생의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이다. 높고 확고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우리 신체의 목표지향 메커니즘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또 어린 시절에 처절한 고난의 역사를 인식하는 것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얻은 생각의 깊이와 정신적인 성숙은 평생 동안 자신을 나태하거나 방탕한 길로 접어들지 않게 하고, 작은 성취에 만족하거나 주저앉지 않게 하며 인생의 높은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 성전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수한다.
- 모든 유대인 어머니는 [탈무드(Talmud)]나 [토라(Torah)] 같은 성전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동일한 교육철학과 방법으로 가르친다. 뛰어난 랍비들의 지혜를 축적하여 이상적인 자녀 교육의 틀을 만들고 이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 대대로 전수한다. 이러한 시스템 역시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이처럼 사고력을 중시하는 경향은 가정이나 어머니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학교나 교사 집단 전체가 동일한 철학을 가지고 사고력을 중시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연구원이 사무실을 혼자서 사용하도록 배려하는 세계 유일의 대기업이다. 일정한 근무시간만 지키면 출퇴근도 자유롭다. 그 대신 팀장은 각자의 일을 정확하게 정의해준다.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몰입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직장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빌 게이츠가 1년에 두 번 외딴 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사고 주간 (think week)을 갖는 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회사의 임원 모두가 1년에 두 차례 사고 주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 인터넷에 임원 각자가 회사와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을 올려서 모두가 공유한다. 사고 주간에 들어갈 사람은 이 문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사고 주간 동안 집중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기간 동안 생각한 결론을 다시 사내 인터넷에 올리면 빌 게이츠를 포함한 전체 임원들이 그것을 읽고 평가한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각하는 습관이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창조적 기업으로 만든 것이다.
* 3M은 업무 시간의 15%를 자유로운 연구 수행을 위해 안배하여 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리고 이 생각하는 시간이 바로 3M의 경쟁력이 되었다.
* 미라이 공업..의 슬로건은 '항상 생각한다'이다. 아이디어를 모집하여 무조건 500엔을 지급....돈을 들여 사원들에게 생각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것이 반복되면서 아이디어에 대한 사고력이 발달한다.
* 직장에서 몰입을 적용하는 방법
- 하나의 일에 집중하라...몰입도를 올리기 위해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유리
- 회의를 짧게 하라
-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과 배경을 공부한다. 그리고 연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문제 해결을 위하여 충분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생각한 다음 실험 등의 연구활동에 매진한다.
- 사고의 방(Thinking Room) 운영
- 사고 주간 (Think Week) 도입
- 몰입 전임자의 선정
* 식사 후 공원을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책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기가 쉽다.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을 하면 생각의 속도도 느려지는 느낌을 받는다. 느리게 걸으면서 생각을 하면 생각의 속도도 느려지는 느낌을 받는다. 느리게 걸을수록 생각 또한 느려진다. 이를 통해서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규칙적인 운동은 삶과 일에 대한 의욕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평소에 운동을 즐기지 않던 사람도 땀 흘릴 수 있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시간을 넘지 않게 한 달 정도 하다 보면 삶과 일에 대한 의욕이 저절로 상승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의욕이 샘솟고 사기가 충전되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나 성공하는 삶을 위해서나 매우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명확하고 건전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장기간 계속 유지하면 자연스레 성공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게 된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 있으면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가 계속되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힘이 약해진다. 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 몰입적 사고를 하려면 열심히 생각하기(think hard)를 실천하되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의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천천히 생각하기의 벙법으로 계속 생각하면(keep thinking) 깊은 생각(deep thinking)으로 바뀌고 여기서 계속 나아가 몰입도가 올라가면 생각하는 재미(fun thinking)를 경험하게 된다.
*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믿음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가치관이다.
* 몰입을 한 달 이상 체험하면 자신의 일이 점점 더 숭고해진다.
* 지금 해야 하는 일, 해야 하는 공부를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목표로 만들어라. 그러면 삶을 채우고 있는 모든 순간이 행복해질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려던 것이 이것이다. 해야 할 일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 나는 그 해답을 '몰입'에서 찾았다.
* 고대에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읽는 묵독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느 수도사에 의해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12, 13세기에 묵독이 확산되어, 이제는 인류가 모두 묵독을 활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머지 않아 내가 체험한 몰입이 모두 갖고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믿는다.
<참고문헌 중>
- 몰입의 즐거움
-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다
- 창의성의 즐거움
- 몰입의 기술
- 프린키피아의 천재
- 아인슈타인 혹은 그 광기에 대한 묵상
- 뉴턴과 아인슈타인 우리가 몰랐던 천재들의 창조성
- 천재 (제임스 글릭, 박병철 옮김, 승산, 2005)
- 좋아하는 일에 미쳐라
-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의 투자 습관
- 뇌를 단련하다 (다치바나 다카시, 이규원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4)
- 두뇌혁신 학습법 (후쿠이 가즈시게, 임수진 옮김, 동양문고, 2003)
- 18시간 몰입의 법칙
- 알고 싶었던 뇌의 비밀 (오오키 고오스케, 박희준 옮김, 정신시계사, 1992)
- 마인드 해킹 ( 탐스탠포드.매트 웹, 최호영 옮김, 황금부엉이, 2006)
- 춤추는 뇌 (김종성, 사이언스북스, 2005)
- 초학습법 (노구치 유키오, 김용운 옮김, 중앙일보사, 1996)
- 유태인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 (루스 실로, 김동사 옮김, 삼진기획, 1998)
- 유태인의 천재교육 (루스 실로, 권혁철 옮김, 나라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