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태양광·풍력발전 9조원 시장섰다
기사입력 2012.06.28 17:33:50 | 최종수정 2012.06.28 19:40:19
일본에서 향후 4년 내에 9조원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투자붐이 조성된다. 원자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는 일본 정부의 육성 대책 덕분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일본에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립계획이 용지 값을 제외한 투자비만 6000억엔(약 8조7000억원)을 웃돈다고 보도했다. 올 7월 이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거나 건설계획이 마련된 태양광발전소는 발전용량 1000㎾급 이상만 110개로 총 130만㎾의 발전능력이 신규로 확보된다. 풍력의 경우 20개의 추가 건설이 진행 중으로 총 75만㎾에 이른다.
태양광발전은 대부분 2014년, 풍력발전은 2016년 안에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태양광과 풍력만 합쳐 확보되는 200만㎾ 이상의 발전용량은 원전 2기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일본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급증하는 것은 원전 50기 가동을 멈추면서 대체 발전원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적극 육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7월부터 태양광, 풍력, 지열, 중소수력, 바이오매스 등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해 발전비용 이상의 가격으로 전력회사가 전기를 의무매입해주는 `전량매입제도`가 실시된다. 매입 가격은 태양광의 경우 ㎾당 42엔, 발전능력 20㎾ 이상 풍력은 ㎾당 23.1엔이다.
건설만 해놓으면 안정적인 매출처가 확보되기 때문에 일본의 NTT, 소프트뱅크, 샤프, 교세라 등 대기업들까지도 잇달아 태양광,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대 통신업체인 NTT는 도쿄 인근인 지바현에 6만㎾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교세라는 가고시마현에 7만㎾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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