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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매일경제]다보스의 처방은 공정·정의·인간성 존중


그래서 투자에도 지속가능성과 책임의식을 고려한 SRI(Sustainable & Responsible Investment)가 필요하다!!...


* 덧붙이기 :
1. 다보스 포럼은 친기업적인 포럼이다. 그래서 NGO들은 이 포럼에 대해 재계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을 일삼기도 했다. 그런 포럼이 어느 순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논하고 급진적 변화를 모색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것은 기업에게도 사치가 아닌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되었음을 의미하기 떄문이다.

2.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말씀을 들으니 [Thinking in a system : a primer] 라는 책이 생각났다. 시스템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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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의 처방은 공정·정의·인간성 존중
기사입력 2012.02.21 17:29:41 | 최종수정 2012.02.21 19:52:49 

◆ 코리아 디스토피아 (下) ◆

지난달 25일 글로벌 디스토피아를 진단한 다보스 참석자들이 제시한 처방은 `대전환`이다. 양극화를 해소할 사회적 계약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전 세계 리더들 간 파트너십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문이다.

살릴 셰티 국제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그동안 리더들은 사회적 불평등과 그로 인한 디스토피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다"며 "공정성, 정의, 인간성을 존중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계약(social contract)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성장과 고용 △리더십과 혁신 △지속 가능성과 자원 △사회적ㆍ기술적 측면에서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성장과 고용` 모델은 질적ㆍ동반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과 안정된 고용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이 고용 창출과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십과 혁신` 모델은 전 세계 리더들 간 파트너십이 증진돼야 한다는 점을 꼽는다. 특히 리더들이 인류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치ㆍ경제 문제를 공유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미래의 제한된 자원을 보호하려는 정부와 기업 사이의 협동과 혁신을 추구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인 `지속 가능성과 자원` 모델도 강조
됐다. 미래 발전의 중요한 자원인 지식, 데이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사회적ㆍ기술적 모델`도 필수적인 전제로 꼽혔다.

디스토피아 현상은 사회 총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리더십은 국지적이다. 글로벌 디스토피아에서 탈피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이유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리스크 전체를 짚지 않는다면 사회ㆍ정치적 리스크와 경제ㆍ금융 리스크가 서로 얽혀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디스토피아에 머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012년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도출해내는 `공동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의 해법 도출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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