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익기준 주가 40% 싸…PER 리먼 때 거의 2배
코스피 2008년 리먼사태 때와 비교해보니
기업 체력 강해져…유럽위기 스페인까지 번졌지만 봉합 기대
기사입력 2012.05.31 17:40:31 | 최종수정 2012.05.31 17:50:55
유럽 재정위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일컬어지는 2008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까.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가 붕괴되기 직전이다. 리먼 때는 0.9배까지 떨어졌다. PBR가 1배 밑이면 청산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말이다.
자산가치만을 놓고 보면 리먼 사태 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대별되는 차이점은 바로 수익성 지표다. 주가수익비율(PER)에서 2008년과 현재는 완전히 다르다. 2008년 16.2배였지만 지금은 9.5배다. 수익성 기준으로 현 주가는 약 41.4% 할인돼 있다는 말이다.
2008년 국내 상장사는 연간 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증권가의 전망은 `상승`으로 정리된다.
선진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침체를 겪는 데 반해 국내 주요 상장사의 연간 이익(영업이익 기준)은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의 핵심 근거가 기업 수익성임을 감안하면 현재 낙폭이 지나치다는 게 증시 낙관론자들의 논리다.
이들은 최근 국내 증시 하락은 내부 사정상 현금이 궁한 유럽계 자금 이탈의 결과일 뿐 안정적 성장 기업을 찾는 투자자에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윤창보 G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수익성 측면에서 2008년과 전혀 달라진 기업의 본질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를 좋게 보는 바탕에는 실적뿐 아니라 스페인이 위기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도 깔려 있다.
경제 규모상 그리스는 유럽에서의 처리 방향에 이견이 있었을지 몰라도 스페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유로존 17개국 중 경제 4위인 스페인이 무너지면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28~29일(현지시간)에는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정상회담 후 가닥을 잡으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중 신영증권 이사는 "EU가 깨지지 않는 방향에서 정치적 합의가 마무리되고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제반 조건이 설정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원 기자]
제목에서 PER이 '두 배' 라고 했는데 사실 '절반' 이 맞는 말.
위의 글 요약하면...
자산가치는 리먼 사태때랑 비슷한데, 수익기준의 주가는 절반 밖에 안되고
기업의 실적 역시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므로
그때와 비교해서도 많이 '싸다' 라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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