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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매일경제]수조달러 화석연료 보조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써야

수조달러 화석연료 보조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써야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기사입력 2012.09.19 17:21:22 | 최종수정 2012.09.21 08:50:53




"수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보조금을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용으로 써야 합니다."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세계 리더스대화에서 "기업들이 친환경 기업 활동을 도모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민관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유 등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세계 각국은 막대한 규모의 이런저런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이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자연을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행동과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방식으로 성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슨 회장은 기업들에 자연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연보전과 보호를 통해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슨 회장은 "기업은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고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자연이 필요하다"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연이 파괴되면 기업 활동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브랜슨 회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에너지 해법으로 시장 기반 감축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은 자연을 보전하면서 시장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예"라며 "기업들이 환경손익계산서(environmental profit and loss statement)를 마련하면 자연자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원문 :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C7%EC%B5%E5%B6%F3%C0%CE&year=2012&no=604494&relatedcode=&sID=300]


브랜슨 회장은 WCC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자연보호, 왜 어려운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세계 리더스대화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창조적 괴짜성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브랜슨 회장은 1967년 버진그룹 모태인 버진레코드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약 200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버진그룹은 항공을 비롯해 모바일 음악, 인터넷, 음료, 호텔,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