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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ooks_SRI

가슴 뛰는 회사 _ 존 에이브램스 (The Company We Keep: Reinventing Small Business for People, Community, And Place _ John Abrams, William Greider)




이 책에 대한 리뷰를 거의 몇 달 만에 쓴다.
이 책을 읽고 나와 정말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디테일 한 부분까지도 깊이 공감이 되더라..
 
이 아저씨를 알게 되고 이 아저씨의 뒤를 열심히 밟아가고 있다.
그만큼 내면에 쌓인 것들과 배울 것들이 많다.
혹자는 규모가 작은 미국의 한 섬 마을의 건축회사라고 정의내리고 끝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작은 영웅이다.
감히 말하지만 이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손꼽히는 '한미파슨스'를 훨씬 넘어서는 기업이다.
 
규모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는 '큰' 것에 열광하기 쉽다.
하지만 더욱 성숙한것, 더욱 발전된 것, 더욱 가치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인간적인 규모와 인간적인 활동과 인간적인 관계 속에 있다는 확신을 한다.
거듭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의 깊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주주정책, 이해관계자 관리, 사회공헌활동, 사회책임투자, 참여투자...다 말들은 좋다.
그리고 그 체계도 좋고 구분짓는 잣대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본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업과 조직에 '영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영혼은 존중받을 만한 것이어야 한다.
돌출된 각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성인군자의 모습이 아니라, 그 전에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져야 한다.
그런 기업을 일궈야 하고 그런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어느덧 이 아저씨가 이끌어준 길을 거의 다다른 듯 하다.(지금 내 손에는 '알피 콘'의 [No Contest(경쟁에 반대하다)]라는 책이 들려있다.)
나는 그 길에서 만난 별들을 따라 또다시 한 걸음 더 내디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