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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매일경제]HMR의 무한진화…육개장·김치찌개서 바베큐폭립·대구탕도 나와

HMR의 무한진화…육개장·김치찌개서 바베큐폭립·대구탕도 나와


기사입력 2012.05.28 17:37:37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지하 1층 이마트 매장. 매장 한쪽에 자리 잡은 130㎡(40평) 대형 코너는 간편가정식(HMRㆍHome Meal Replacement)만으로 채워져 있다. 300여 가지 제품이 전시된 이 코너에는 특히 20ㆍ30대 젊은 소비자가 많이 눈에 띈다.


가정식을 대체한다는 개념의 `간편가정식`은 식재료를 미리 가공해 단순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쉽게 먹을 수 있는 포장상품. 1970년대 카레ㆍ수프 등으로 출발한 HMR 시장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과거 외국 음식이 주를 이루었던 메뉴도 한식 위주로 무한 진화하고 있다. 저온살균법, 급속동결건조공법 등 기술 발전으로 까다로운 우리 전통 음식도 HMR 상품군으로 들어가게 됐다. 


짧은 시간 안에 뚝딱 조리된다는 간편성 외에 맛과 영양에 무게가 실리고 종류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 미역국, 육개장, 갈비탕, 삼계탕 등 탕류에 이어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등 찌개류도 선보였다. 


최근 아워홈은 대구탕, 알탕, 동태탕 등 수산물을 활용한 HMR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수산물은 손질, 관리 등의 문제로 상품 개발이 쉽지 않았던 제품이었으나 수요를 고려해 시장을 개척한 것. 


대상FNF는 집에서나 해먹을 수 있었던 묵은지 요리를 HMR 상품으로 내놨다. `종가집 묵은지 요리`에는 1년 이상 숙성한 묵은지와 육수, 양념이 모두 들어 있어 한데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즐겨 먹는 `바비큐 폭립`도 HMR 상품으로 나왔고, 물만 부어 먹는 `누룽지탕`, 전자레인지로 3분 만에 조리하는 `인절미 믹스` 등도 출시됐다. 


HMR 매출이 최근 2~3년 새 뚜렷하게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맛과 영양을 높여 프리미엄급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는 2009년 7월 성수동 본사에 맛평가 전문 공간인 `테이스트 키친`을 오픈해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HMR 상품은 280여 종이며 올해 말까지 유명 맛집 등과 제휴해 품목을 50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아워홈은 HMR 제품 설계에 전문 요리가 127명을 투입해 맛과 영양 밸런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심윤희 기자]


[기사원문]




HMR이라는 것이 간편하기는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죠..

SRI LAB은 로컬푸드, 슬로우 푸드 문화, 유기농 먹거리, Raw Food, 재래시장, 채식위주의 식단을 지향합니다.

이는 모두 환경과 윤리, 사회 공동체, 다양성, 지속가능성에 많은 보탬이 된답니다.

음식을 사고 먹는 일련의 행위를 의식적으로 선택함으로써 

때로는 다른 어떤 행위보다도 (어떤 경우에는 기업을 경영하거나, 법률을 제정하거나, 사회책임투자를 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보다도) 

더 직접적이고 큰 공헌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HMR과 이들을 주력상품으로 키워가고 있는 대형할인마트 등은 위에서 언급한 지향점과는 꽤 먼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산업화된 먹거리 회사, 대기업 산하의 식자재 유통 및 HMR제조 회사, 유전자 조작 관련 기업, 공장식 축산 기업 등에는

함부로 투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기업들이 이미 강력한 경쟁해자를 구축하고 유통을 확고히 장악하거나 계열화되어 과점적 시장지위를 누리고 있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장기간 흔들림 없는 경영이 가능한 기업들이 많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