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매일경제]56개기업 동반성장지수 발표, 기업 벌주기 아니라지만…

56개기업 동반성장지수 발표, 기업 벌주기 아니라지만…

기사입력 2012.05.10 17:17:48 | 최종수정 2012.05.11 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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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을 줄세우거나 벌주기 위한 게 아니다. 평가 대상 기업들이 각 업종에서 협력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잘 추진하고 있는 곳들인 만큼 `개선` 등급 부여를 `잘하고 있지만 조금 더 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사진)은 10일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고 하위 등급을 받을 경우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이 우려된다"는 대기업 반발을 의식한 발언이다. 

유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 발표의 목적이 산업생태계 경쟁력 개선과 지속성장 촉진 등 긍정적인 목적을 위한 진단과 처방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반위는 등급 통보만으로 그치지 않고 개별 기업마다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하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계량화한 지표를 발표함으로써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다. 

동반성장위는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반성장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평가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매출액 상위 2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특성,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56곳을 골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와 동반위 체감도 조사를 같은 비중으로 합산했다. 공정위 평가와 동반위 조사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 우수 등급을, 모두 개선 등급을 받은 기업에 개선 등급을 부여하고 양측 평가 결과가 다른 경우에는 그 중간 등급을 주는 식이다. 

동반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한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7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체감도 조사 항목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날 동반성장지수 발표에 중소기업중앙회는 "늦은 감이 있지만 민간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추진동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중앙회는 "특히 일부 대기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가 등급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를 계기로 대기업이 동반성장에 더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현 기자 /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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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에서 '우수'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고

계속 '우수'를 유지하는 것 역시 일종의 브랜드 가치 구축에 유리할 수도 있다.

좋게 생각하자.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되어 대기업들이 강한 거부의사를 표시했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는 나라다.

그리고 제발 기업을 위한 사람이 되지 말고 사람을 위한 기업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