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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edia_SRI

Hot Coffee


2011년 Sun Dance 영화제 공식 지정영화 [Hot Coffee]...








한 할머니가 맥도날드 커피를 쏟아서 화상을 입자 맥도날드에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했다.

이에 미디어 및 일부 사람들은 '소송천국' 혹은 'Lawsuit Lotto'라고 비아냥거렸다.

우리 나라에서 익히 알려진 '블랙컨슈머'라는 말이 있는데, 이 할머니는 대중들에게 대표적인 '블랙컨슈머'로 인식되고 이들이 기업에 끼치는 폐해에 대한 여론이 더욱 만연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McDonald's Coffee Case'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할머니의 한 사진을 보고...갑자기 그런 생각을 바꾸게 된다. (왜 그런 것인지는 다큐를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다큐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면을 들춰내면서 본 사건이 단지 비아냥 거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설명해준다.


거대 기업을 상대로 일개 개인이 소송을 건다는 것은 사실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가깝다.

말도 안되는 것을 건수삼아 소송을 거는 개인들 보다는 거대기업의 로비와 미디어 통제(PR), 강력한 권력 등 대기업들의 횡포에 그만큼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개인이 훨씬 더 많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McDonald Coffee 소송과 이를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알리는 PR에서 시작해서, 소송액의 최대한도를 정해버리는 정책, 옳고 그름을 따지는 법관의 선출에 있어서의 문제, Mandatory Arbitration(의무적인 중재) 등으로 주제를 옮겨가며 기업에는 유리하고 개인에겐 불합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사실 [Hot Coffee]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단지 미국만의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다. 국내와 같이 소수의 대기업이 과점적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와 알권리가 낮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

개인적인 rating은 ★★★★☆

아래에 동영상 화면 일부를 첨부한다.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Hot Coffee에 대한 다른 소감 보기 http://blog.naver.com/innominata?Redirect=Log&logNo=11010178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