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나라` 프랑스…팡리 원전 원자로 화재로 셧다운
기사입력 2012.04.06 14:10:58 | 최종수정 2012.04.06 15:55:59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팡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화재로 셧다운(가동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유럽최대 원전보유국 프랑스에서도 원전의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프랑스 국영 전기공사(EDF)는 5일 오후 12시 20분께(현지시간) 팡리 원전에서 화재경보가 울리며 자동으로 제2호 원자로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EDF는 성명을 내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원자로 냉각시스템의 펌프에서 누출된 기름에 붙은 두 군데의 불길을 껐다고 발표했다. 불길은 금방 진화됐지만 화재로 인해 원자로 내 냉각펌프가 손상되면서 냉각수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EDF는 "유출된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의 수집 탱크에서 안전하게 처리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환경에도 아무런 위협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DF는 "긴급점검팀이 원전에 진입해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추가 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원자로 58기를 가동 중인 프랑스는 자국 내 소비전력의 75%를 원자력으로 충당하는 대표적인 원전의존 국가다. 이웃나라 독일이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8기를 가동중단한 것과 달리 프랑스 사르코지 정부는 원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지키고 있다.
이에 최대 야당인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는 소비전력의 원전 의존율을 2025년까지 50%로 낮추겠다고 공약하고 나서 원전문제는 프랑스 대선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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