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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김정운 교수 - 사는게 재미없는 이시대 남자들에게





"재미 없는 삶은 무효다"

"아는가? 우리의 삶은 그저 우연의 연속이라는 것을?
내 개인적인 삶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역사적 사건도 우연의 연속이다."

"언젠가 순서는 온다! 그때 그것을 잡아내는 능력은 삶을 재미있게 살 때 생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하다. 왜? 행복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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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동안 주옥같은 말들을 계속 쏟아내신다.
교수님 강연을 보는게 벌써 세 번째인데, 매번 재미있고 감동을 준다.


곱씹어 볼 만한 이야기로는 
강연 도중 "해석학적인 순환" 이라는 개념을 얘기해 주시는데, 이는
'우연적인 과거의 사건들을 필연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이 해석의 틀에 따라 다시 행동하는 '인식과 행동의 순환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일례로 비둘기가 날개를 퍼덕일 때 우연히 모이가 나오면, 그리고 그 빈도가 높을 수록 비둘기는 날개를 퍼덕이면 모이가 나오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심리학 실험이 있다.
이는 비단 동물 뿐만 아니라 인간도 마찬가지인데, 인간 역시 패턴 인식 경향이 강해서 우연히 일어난 일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것들을 연관짓기 위해 노력하고 이에 따라 희한한 신념을 가질 때가 많다.
투자에 있어서도 몇 번 우연히 좋은 결과를 보면 그 결과를 있게 한 무엇인가를 정답인 것처럼 반복적으로 고수하게 될 때가 많다는 이야기 역시 행동재무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이야기이다.
나역시 그런 해석학적인 순환의 행위에는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