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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news_SRI

[뉴스스크랩][매일경제]`착한기업` 주가 최근 신통찮지만…

`착한기업` 주가 최근 신통찮지만…

대형주 약세로 SRI지수 코스피보다 낙폭 커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


기사입력 2012.09.07 17:13:12 | 최종수정 2012.09.07 17:46:11





이른바 `착한 기업`들 주가가 신통치 않다. 최근 사회책임투자(SRI)에 앞장서는 상장사를 묶어 만든 `SRI지수`가 코스피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반등에 나선 지난 8월 중순까지 SRI지수에 편입된 종목들 주가는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연초부터 지난 8월 14일까지 SRI지수는 9.4%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7.2%를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SRI지수는 시장 대비 낙폭이 큰 모습이다. 지난달 14일 이후 코스피가 3.8% 하락하는 동안 SRI지수는 6.2% 추락했다. 


최근 중소형 종목 장세가 나타나면서 대형주가 주춤하자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SRI지수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이 착한 기업에 투자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SRI지수에 포함된 종목들 주가상승률이 코스피를 웃돈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때라는 것. 


실제로 SRI지수가 코스피를 웃도는 흐름은 지수가 산출된 2009년 이후부터 계속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급등한 2009년 SRI지수 상승률은 54.2%로 당시 코스피 상승률(49.6%) 대비 높았고, 2010년에도 코스피 상승률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2011년에도 SRI지수는 9.2% 하락해 코스피(11% 하락)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SRI기업들의 장기 성과는 관련 펀드에서도 나타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SRI 관련 펀드 중 설정일이 2년 이상인 펀드 34개의 최근 2년까지 평균 수익률은 18%다. 같은 기간 전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4.26%를 4%포인트 웃돈다.

 

코스피 상승률 6.6%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주변 환경으로 단기적 전망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SRI기업 투자가 유망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기준 한국거래소 인덱스팀장은 "SRI지수에 속한 기업들은 경영 투명성이 높고 사회문제나 환경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작아 여러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태욱 기자] 



[기사원문 :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C7%EC%B5%E5%B6%F3%C0%CE&year=2012&no=573642&relatedcode=&sID=300]